이겼지만 찝찝…일본, 중국전 완승에도 웃지 못한 이유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2-01-28 11:0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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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가토모 유토, 일본축구협회
사진=나가토모 유토, 일본축구협회




(MHN스포츠 김도곤 기자) 일본이 중국을 잡으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문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일본은 27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조별리그 7차전에서 중국에 2-0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5승 2패 승점 15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3위 호주가 베트남에 4-0으로 크게 이기면서 승점 차이는 여전히 1점이지만 4위 오만이 사우디아라비아에 0-1로 패하면서 2~3위권은 유지되고, 4위와 차이를 벌렸다. 최소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는 여건은 마련했다. 아시아지역 예선은 각 조 상위 2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3위가 플레이오프를 치른 후, 다시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겨야 월드컵에 진출한다.



경기력은 압도했다. 예상대로 일본이 중국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하지만 약점이 전혀 없는 건 아니었다. 특히 고질적으로 평가받던 문제가 다시 노출됐다.



이날 일본은 왼쪽 측면 수비수로 베테랑 나가토모 유토(FC 도쿄)를 출전시켰다. 나가토모는 베테랑 기용을 중시하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하지만 1986년생으로 점점 몸상태가 떨어지는 상황이다보니 일본 현지 매체, 축구 선수 출신, 해설자 등 대부분이 이 점을 비판하고 있다. 지나친 베테랑 선호라는 것이다.



이날 나가토모는 이를 반박할 수 있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다시 비판의 대상에 올랐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 조 쇼지는 경기 후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2-0이란 결과는 충분히 좋게 평가받을 수 있지만 말하고 싶은 것이 많다"라며 운을 뗐다.



조 쇼지는 "경기가 일방적이었고, 상대는 수비적이었기 때문에 시스템이나 전술을 더 역동적으로 바꿔도 좋았다. 특히 공격 쪽에서는 왼쪽 측면이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가토모는 열심히 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슬슬 어려워지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수비에서는 지금도 강점이 있지만 크로스의 질이나 위치 잡기 등이 되지 않는다. 앞으로도 어렵지 않을까 싶다"라며 나가토모 기용에 의문을 표현했다.



조 쇼지는 나가토모 뿐 아니라 오사쿠 유야(비셀고베), 미나미노 타쿠미(리버풀)의 공격 연계도 지적했다. 대표팀이기 때문에 소집 시간이 짧았던 것을 전제로 했지만 확실히 아쉽다는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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