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결정이 지역 철강산업의 대전환을 앞당길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공급과잉, 탄소규제까지 삼중고에 놓인 철강산업을 지키기 위한 여야 합치의 결과"라며 "법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정부도 과감한 예산 지원과 저탄소철강특구 지정을 통해 지역의 절박함에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별법은 단순한 산업 지원을 넘어 철강 생태계 전반의 체질 개선을 골자로 한다. 5년 단위 국가 기본계획 수립, 국무총리 소속 '철강산업 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 설치 등 범정부적 지원 시스템을 의무화했으며, 산업 현장의 가장 큰 애로였던 전력 공급 안정화, 탄소중립 전환 설비 투자에 대한 특례 제공 등을 명문화했다.
경북도는 법 통과와 동시에 '경상북도 철강산업 혁신전략'을 가동한다. 우선 특별법의 핵심 조항인 '저탄소철강특구 지정'을 통해 포항 철강산업단지를 특구로 지정받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특구 지정 시 규제 샌드박스, 비용 절감, 인허가 특례 등이 집중돼 기업 친화적 환경이 조성된다.
또한 경북도는 'K-스틸 경북 혁신추진단'을 출범시키고, 철강 제조 공정의 AX(인공지능 전환)·DX(디지털 전환)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며, 수소환원제철 상용화에 필수적인 대용량 청정수소·전력망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포항시가 산업·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연속 지정된 만큼 긴급경영안전자금,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 정책금융(대출 만기 연장·상환 유예), 고용유지지원금, 직업훈련비, 생계비 대부 등 다각적인 지원책도 동시에 추진된다.
이철우 지사는 "지금은 철강산업이 사양산업으로 저무느냐, 미래 첨단소재산업으로 재도약하느냐를 결정짓는 골든타임"이라며 "특별법을 동력 삼아 경북 철강산업의 AX·GX(그린 전환)를 완성해 글로벌 시장의 게임체인저이자 초격차 퍼스트무버로 반드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