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창 해트트릭’ 전주대, 13년 만에 전국체전 7번째 결승 진출...23일 용인대전 첫 금메달 사냥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22 20:38:3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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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표 전주대학교축구부 선수단이 21일 동명대 운동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전 남자대학부축구 4강전에서 강호 선문대를 상대로 5-2 대승을 거두고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전주대축구부)
전북대표 전주대학교축구부 선수단이 21일 동명대 운동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전 남자대학부축구 4강전에서 강호 선문대를 상대로 5-2 대승을 거두고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전주대축구부)

(부산=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호남권 대학축구 절대강자 전주대학교 축구부(전주대)가 2012년 이후 13년 만에 전국체전 결승전에 진출했다.

전주대는 올해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준우승, 6년 연속 권역리그 우승 등 1985년 창단 후 수많은 대회에서 굵직한 발자취를 남기며 대학축구 최정상급 팀으로 명성을 떨쳤다.

하지만 전주대는 대학축구 최강자로의 이름값에 발목을 잡은 아킬레스건은 전국체전에서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따내지 못한 채 무려 여섯 번의 준우승만을 기록하는 쓰라린 역사를 갖고 있다.

하여 전주대는 대학축구 최강자로 확고한 위상을 확립을 위한 오랫숙원인 전국체전 제패를 목표로 총력전을 펼쳤다.

전주대는 이번 전국체전 17강전에서 강원 대표인 상지대를 맞이해 전반 32분 김찬혁의 선취골, 후반 장현수, 문준혁의 연속골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두며 금빛 질주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19일 이어진 난적 울산대와 8강전에서도 후반 김민홍, 김지수의 릴레이 득점으로 2-1로 물리치고 금빛 질주의 가속도를 붙였다.

전주대는 21일 4강전에서 신흥 강자 선문대마저 5-2로 대승을 거두며 13년 만에 결승전에 오르며 사상 7번째 금메달 사냥에 나섰다.

전북대표 전주대학교축구부 한종원 감독대행이 21일 동명대 운동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전 남자대학부축구 선문대와 4강전에서 경기를 주시하고 있다(사진=전주대축구부)
전북대표 전주대학교축구부 한종원 감독대행이 21일 동명대 운동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전 남자대학부축구 선문대와 4강전에서 경기를 주시하고 있다(사진=전주대축구부)

한종원 전주대 감독 대행은 “우리 선수들이 힘든 경기에서도 확실한 목표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줘 이길 수 있었다”며 “대학축구 강자로 평가받고 있음에도 유독 전국체전 금메달이 없어 많이 아쉬웠는데 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줘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13년 만에 결승전 진출했다. 이에 한종원 감독 대행은 “그간 준우승만 여섯 번 기록하면서 금메달의 간절함이 있었다. 이번 전국체전을 앞두고 춘계연맹전 첫 우승을 이끌었던 한준성 골키퍼가 고질적인 무릎 쪽에 부상이 있어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 참가하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에 복귀함으로써 골문이 안정화되면서 우리 팀 고유의 플레이을 더 자신감 있게 풀어가던 것이 13년 만에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었다 생각한다. 또한, 오늘 (손)혜창이가 세트피스에서 세 골을 넣은 것도 전국체전을 앞두고 우리가 준비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결승전 상대는 인천대를 꺾고 올라온 용인대다. 이에 대해 한종원 감독대행은 “정말 좋은 팀”이라면서도 “올해 리그에 같이 속해 2-0으로 승리한 적이 있는 팀이다. 단판 승부이다 보니 어느 팀이 절실함과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종원 감독대행은 “팀 분위기가 너무 좋고 하고자 하는 의지도 강해 어느 때보다 기대가 높다”면서 “우리가 원하고 목표하는 결과물을 얻어내기 위해서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전주대는 오는 23일 오전 12시 동명대 운동장에서 용인대와 대망의 결승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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