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냐"…이철우 지사, 국회 예산심사 막판 총력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7 22:05:4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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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국회 예산심사 종료를 앞두고 2026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공=경북도) 이철우 지사 "모든 역량 집중…반드시 예산 전쟁에서 승리하겠다"
(제공=경북도) 이철우 지사 "모든 역량 집중…반드시 예산 전쟁에서 승리하겠다"

국회 예산안 심사는 상임위 절차를 마치고 예결위와 본회의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도는 이 시기를 증액의 분수령으로 판단해 전 실·국에 비상 대응 체제를 지시했다.

이철우 지사는 행정부지사·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한 국회 대응을 즉각 지시하고, 모든 직원에게도 "마지막 순간까지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국회 단계 증액을 위해서는 기획재정부의 동의가 필수적인 만큼, 도는 기재부 실무라인과의 소통을 강화해 증액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제공=경북도) 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이철우 지사
(제공=경북도) 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이철우 지사

경북도는 지역 핵심 현안으로 ▶영일만횡단고속도로 건설 1715억 원 ▶APEC 레거시사업 '문화의 전당' 14억 원 ▶산불 피해목 벌채 300억 원 ▶산불피해 공동체 회복 거점센터 시범사업 70억 원 ▶산림미래혁신센터 4억5000만 원 ▶산림에너지자립마을 10억 원 ▶수요확대형 배터리 테스트베드 60억 원 ▶AX 자율제조·사이버융합보안 실증지원 17억 원 ▶나곡매립장 확장 12억7800만 원 ▶구미~군위 고속도로 20억 원 ▶문경~김천 철도 70억 원 ▶고령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1억4000만 원 등 국비 증액을 건의한 상태다.

이들 사업은 경북 미래 발전과 직결된 만큼 반드시 내년도 예산에 반영돼야 한다는 것이 경북도의 입장이다.

이 지사는 그동안 국비 확보를 위해 정치권과의 공조 체계를 꾸준히 강화해 왔다. 지난 9월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이학영 부의장, 김병기 원내대표, 임이자 기재위원장 등을 잇따라 만나 도정 핵심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9월과 11월에는 당정협의회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연달아 열어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지난달 23일에는 박형수 국회의원실에 '2026년 경북도 국비확보 캠프'를 설치해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등 실질적인 예산 확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지사는 또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국회 예결위원, 지역 국회의원 등과도 긴밀히 소통하며 국비 반영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해 왔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의 예산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충분히 담길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국비 확보는 재정이 열악한 경북의 생존이 걸린 문제다. 마지막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해 반드시 예산 전쟁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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