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이윤비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 간 주주 간 계약 해지 소송 변론이 재개된 가운데, 민 전 대표가 법정에서 눈물을 보였다.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부장 남인수)는 하이브가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과, 민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풋옵션 행사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에 대한 변론을 진행했다.
민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이 그룹 뉴진스의 성공을 이끌었음에도 하이브에서 자신을 해임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뉴진스의 일본 도쿄돔 팬미팅을 언급하며 "그냥 콘서트도 아니고 팬미팅으로 입성한 것은 역대급이고 역사적인 일"이라며 "그런 일을 한 자회사 사장을 자르는 회사는 비상식적이다. 지옥 같았는데 뉴진스 때문에 견뎠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잘못도 없고 투명하고 깨끗하게 경영했다. 내가 해임당할 이유가 없다"며 "할만큼 다했고 더이상 못하겠어서 회사를 나갈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7월 민 전 대표는 하이브에 어도어 지분에 대한 풋옵션 행사를 통보했다. 이를 두고 하이브는 주주 간 계약이 해지됐음으로 효력이 없다고 반박했고, 민 전 대표는 주주 간 계약 위반 사실이 없다며 맞서고 있다.
사진=MH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