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국제뉴스) 구정욱 기자 =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은 지역 그린바이오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촉진을 위해 지자체 및 정부기관과 연계한 2개 수출지원사업을 추진해 311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지난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개최된 '신시장개척 호주 수출상담회'에서는 바이오·실크분야 8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진주시와 공동으로 추진됐으며, 조규일 시장이 직접 참석해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했다.

특히 진주 앉은키 밀로 제조된 전통누룩 기반의 막걸리 간편 제조 키트, 건강식품, 천연화장품, 진주실크 등 지역 특색 제품이 호주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 결과 현장에서 총 29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이 체결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어 11월 26일 진주 아시아 레이크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2025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는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공동으로 추진됐다.

미국, 인도, 독일, 페루, 싱가포르 등 6개국 6명의 실수요 바이어가 초청돼 바이오·식품·뷰티 등 21개 지역기업과 1:1 상담을 진행해 현장에서 21만 달러 계약을 이뤄냈다.

진흥원은 이번 두 행사를 통해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진주시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협력모델을 더욱 강화해 지역 그린바이오기업들의 수출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개척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국가별 맞춤형 수출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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