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글로벌 관광·레저 환경 속에서 해양레저관광 산업의 변화 양상, 규제·제도적 현안,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KMI가 국내 해양산업 경쟁력 제고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해 온 '산업-정책-현장 연계 CEO 라운드테이블'의 일환으로 진행돼, 업계 주요 CEO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주제발표에서 박창환 동서대학교 교수는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시장의 구조변화'를 주제로 글로벌 관광 수요의 다변화, 레저 소비 트렌드의 고급화 등 최근 산업이 맞이한 구조적 변화를 분석하고, 한국 해양레저관광 산업이 확보해야 할 전략적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서 윤성순 KMI 해양연구본부장을 좌장으로 CEO 라운드 테이블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해양레저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규제 완화 및 제도 정비 △융합·확장 기반의 신산업 육성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 구축을 한목소리로 제기했다.
또 마리나·요트, 서핑·수중레저, 크루즈, 해양장비·제조업 등 각 분야에서는 △경직된 현행 법·제도 △중복 규제 △이해관계 조정 부재 △불합리한 안전·검사 기준 등이 산업 발전의 주요 걸림돌로 지적됐다. 참석자들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해양레저관광진흥법을 중심으로 현실에 맞는 통합 규제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해 산업계-학계-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지속적 협의 플랫폼, 기초 데이터 구축 및 R&D 강화, 외국인 해양관광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지자체의 적극적 지원도 요구됐다.
특히 정책금융 확대, 인프라 확충, 안전·보험·인력 기준 개선 등이 시급한 과제로 제시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조정희 원장은 "해양레저관광은 이미 세계적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았으며, 우리나라도 연안관광 수요 증가와 시장 확대에 힘입어, 도약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세미나는 산업 현장에서 겪는 규제·인프라·안전관리 등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로, KMI는 업계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 역량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