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대전 동구의회 김영희 의원이 가을철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산불 예방대책의 철저한 이행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25일 열린 제29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최근 강원 양양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을 언급하며 산불이 지역 공동체의 안전과 일상을 위협하는 재난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구 역시 2020년 이후 매년 산불이 발생하고 있어 작은 불씨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대비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산불 원인의 상당수가 소각행위와 입산자 실화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을 중심으로 원인별 맞춤 예방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농업부산물 소각, 산림 인접 취약구역 등 위험지점을 관계 기관과 협력해 사전에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불법 소각 단속 강화, 취약지 실태 점검, 산불 위험 홍보 확대 등이 실효적 예방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야간 산불이나 도심 인근 산불처럼 대응이 까다로운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현행 체계를 꼼꼼히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가을철 산불 방지와 예방 강화를 위한 종합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해야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하며 구의 적극적 노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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