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축구연맹, '2025 지도자 컨퍼런스' 성료… 선수 우선의 대학축구 발전 방향 논의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1 21:37:4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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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축구연맹이 11월 19일(수),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우덕홀에서 주최한 ‘2025 한국대학축구연맹 지도자 컨퍼런스’ 행사 후 참가들이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kufc)
한국대학축구연맹이 11월 19일(수),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우덕홀에서 주최한 ‘2025 한국대학축구연맹 지도자 컨퍼런스’ 행사 후 참가들이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kufc)

(용인=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한국대학축구연맹은 11월 19일(수),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우덕홀에서 대학 축구부 지도자 9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한국대학축구연맹 지도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첫 순서는 '제1회 대학축구 비전 컨퍼런스'로 진행됐다. 박한동 회장은 취임 이후 연맹이 추진해온 주요 사업을 소개하며, 가장 큰 변화로 '선수 우선(Player-First)' 기조의 도입을 강조했다. 연맹은 선수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경기장 수를 대폭 확대했고, 대학축구연맹전 전 경기 MVP 시상 및 대학생 기자단 'PRESS CENTER' 운영을 통해 선수들의 미디어 노출 기회를 넓혔다.

한국대학축구연맹 박종관 전무이사가 11월 19일(수),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우덕홀에서 주최한 ‘2025 한국대학축구연맹 지도자 컨퍼런스’ 에서 있다(사진=kufc)
한국대학축구연맹 박종관 전무이사가 11월 19일(수),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우덕홀에서 주최한 ‘2025 한국대학축구연맹 지도자 컨퍼런스’ 에서 대학축구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인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고있다(사진=kufc)

또한 선수들의 진로 확장과 대학축구 경쟁력 회복을 위해 'UNIV PRO' 시스템도 추진했다.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선발전을 운영해 '연령별 상비군'을 구성했고, 이 선수들과 함께 ‘제8회 THIEN LONG TOURNAMENT'에 출전해 베트남 프로 구단들을 상대로 최종 3위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상비군 훈련과 프로팀과의 연습 경기를 꾸준히 진행하며 선수들의 실전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이어진 두 번째 순서인 '2026 대학축구 제도 컨퍼런스'에서는 더욱 발전된 대학축구 환경 조성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U리그 현 운영 방식, K리그 U-22 제도 변경에 따른 대학축구계 영향, 회원교 연회비 도입 등 주요 현안을 두고 지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연맹 운영 방향을 모색했다.

대한축구협회 문진희 심판위원장이 11월 19일(수),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우덕홀에서 주최한 ‘2025 한국대학축구연맹 지도자 컨퍼런스’ 에서 개정된 경기 규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kufc)
대한축구협회 문진희 심판위원장이 11월 19일(수),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우덕홀에서 주최한 ‘2025 한국대학축구연맹 지도자 컨퍼런스’ 에서 개정된 경기 규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kufc)

세 번째 강연에서는 스포츠윤리센터 박효정 강사가 축구인 인권보호규정과 관련해 인권의 기본 개념, 실제 현장 사례, 존중의 실천 방법 등을 설명했다. 이어 대한축구협회 문진희 심판위원장이 개정된 경기규칙을 설명하며 혼동하기 쉬운 경기 중 상황에 대해 함께 논의하며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한국프로축구연맹 한웅수 부총재는 한국축구사의 흐름을 돌아보며 지도자가 갖춰야 할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마지막 강연자인 대한축구협회 위원석 소통위원장은 ‘불통’을 ‘소통’으로 바꾸는 협회의 사례를 소개하며, 지도자의 올바른 소통 자세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대학축구연맹 박한동 회장이 11월 19일(수),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우덕홀에서 주최한 ‘2025 한국대학축구연맹 지도자 컨퍼런스’ 에서 올해 시즌 연맹이 추진한 주요 사업들을 소개하면서 다핵축구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있다(사진=kufc)
​한국대학축구연맹 박한동 회장이 11월 19일(수),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우덕홀에서 주최한 ‘2025 한국대학축구연맹 지도자 컨퍼런스’ 에서 올해 시즌 연맹이 추진한 주요 사업들을 소개하면서 다핵축구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있다(사진=kufc)

이번 '2025 한국대학축구연맹 지도자 컨퍼런스'는 대학축구 생태계 전반을 점검하고, 축구인들이 함께 나아갈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무리됐다. 박한동 회장은 "지도자들이 힘을 보태주시고 지지해 주신다면 우리가 하나되어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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