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KGS, 사장 박경국)가 탄소중립 핵심 기술로 꼽히는 CCS(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분야의 국가표준(KS) 제정을 공식 예고했다. 이번 표준은 ‘이산화탄소의 선박 운송’에 관한 국제표준을 국내 현실에 맞춰 부합화한 것으로, 향후 국내 제조·에너지 기업들의 해외 CO₂ 운송 안전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안전공사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선박을 통해 수송·저장하는 CCS Value Chain의 핵심 구간에 대한 기술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KS 1종을 신규 개발하고 이를 국가기술표준원을 통해 예고고시했다.
이번 예고안은 「이산화탄소의 선박 운송」에 관한 표준으로, ▲CO₂ 운송 과정의 안전관리 기준 ▲장비·설비 요건 ▲운송 절차·위험관리 체계 등을 포함해 국내 기업이 국제 기준에 맞추어 기술을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공사는 “이번 표준 제정으로 국내 제조업 기반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CCS 산업 활성화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고된 표준은 앞으로 60일간 관계자 의견 수렴, 기술심의회 검토를 거쳐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최종 고시된다. 현재 표준 전문은 e나라표준인증의 KS 예고고시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해관계자 누구나 온라인으로 검토 의견 제출이 가능하다.
가스안전공사는 CCS 분야 표준 수요 발굴을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수요조사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표준 개발 과정에 더 많은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공사는 국제표준 16종 중 11종(68.8%)을 KS로 부합화 제정, 1종은 국내 고유표준으로 제정을 완료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국내 산업에 시급히 필요한 국제표준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적합한 국가표준을 개발·관리함으로써 CCS 산업경쟁력을 촉진하고, 탄소중립 실현 기반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