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원지, ‘열악한 환경’ 논란에 숙인 고개...결국 '사무실 이전' 엔딩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2 13:45:3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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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원지 사무실 논란 (사진=원지 유튜브 채널 영상)
유튜버 원지 사무실 논란 (사진=원지 유튜브 채널 영상)

유튜버 원지가 공개한 새 사무실 영상이 열악한 근무 환경 논란으로 비판을 받자 사과문을 게시하고 직원들과 상의해 사무실을 즉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원지는 영상 공개 직후 하루 만에 세 차례 입장을 내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원지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사무실을 구했다”며 직원들과 함께 공간을 소개하는 영상을 올렸으나, 해당 사무실이 지하 2층 창문 없음, 면적 약 6평의 창고형 구조인 점이 확인되자 곧바로 비난 여론이 확산됐다. 누리꾼들은 “직원 인권을 경시한 처사”, “환기 불가한 환경에서 근무하게 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논란이 커지자 원지는 먼저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건물 전체 환기 시스템 등 영상만으로는 전달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댓글을 통해 사무실의 평수·건물 구조·교통 여건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과장된 오해가 커지고 있다”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비판 여론이 잦아들지 않자 원지는 세 번째 입장에서 고개를 숙이며 공식 사과했다. 원지는 “직원들이 매일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데 고용주로서 배려가 부족했다. 제 판단이 안일했다”며 책임을 인정했고, “직원들과 논의해 쾌적하고 넓은 환경으로 즉시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구독자 102만 명을 보유한 원지는 평소 여행 콘텐츠와 소탈한 이미지로 인기를 얻어왔다. 다만 이번 사태는 구독자들이 기대한 이미지와 괴리감을 불러일으키며 실망을 초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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