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플랫폼 ‘고양미래비전네트워크’ 출범..정책의 장(場) 연다

[ 시사경제신문 ] / 기사승인 : 2025-11-20 21:45:2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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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고양미래비전네트워크
사진제공=고양미래비전네트워크




고양시 주요 행정 현안이 잇따라 논란을 겪는 가운데, 시민 중심의 정책 플랫폼을 표방하는 ‘고양미래비전네트워크’가 오는 11월 29일 킨텍스 제2전시장 402호에서 공식 출범식을 갖는다. 출범식과 함께 진행되는 정책토크쇼에는 시민 및 지역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향후 고양시 미래정책 논의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김범수 상임대표(자치도시연구소장)의 경과보고와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 추미애 국회의원(법사위원장), 김승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의 축사가 예정되어 있다.



출범선언문은 최근 고양시에서 불거진 행정 신뢰 논란과 정책 혼선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면서도, 이를 “도시 성숙의 기회”로 바라보는 시민 중심 메시지를 담았다. 선언문에는 ▲책임 있는 도시경영과 시민참여 강화 ▲공공성·지속가능성을 우선한 정책 기준 정립 ▲행정·의회·시민 간 협력 생태계 조성 ▲삶의 질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균형발전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미래도시 실험실 구축 등 핵심 비전이 포함됐다.



조직 구성도 공개됐다. 상임대표에는 김범수 소장이, 공동대표에는 ▲유미정 사단법인 누리보듬 이사장 ▲이종구 전 성공회대 부총장 ▲최창의 행복한미래교육포럼 대표 ▲허신용 전 고양시 비서실장이 선정됐다. 임원들은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정책 공론장을 구축해 향후 고양시 발전 전략에 실질적 기여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어지는 2부 정책토크쇼는 ‘이재명 정부의 오늘, 고양시의 내일’을 주제로 진행된다. 좌장은 정치·시사 분야에서 영향력이 큰 박시영 시사평론가(박시영TV)가 맡는다.



특히 최근 고양특례시장 유력후보로 출마가 거론되는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이 패널로 내정되어 주요 정책방향 제시 여부에 대하여 지역사회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함께 토론하는 박진영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과 함께 세 패널은 고양시가 직면한 현안과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적 해법을 다각도로 논의한다.



고양미래비전네트워크 측은 “도시의 미래는 행정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시민의 참여, 토론, 공론장이 함께할 때 고양의 미래가 건강하게 성장한다”고 밝혔다. 또한 “갈등을 넘어서 실질적 대안을 만들어가는 시민 정책 플랫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출범식은 최근 고양시 행정 운영을 둘러싼 불신과 갈등을 해소하고, 새로운 도시 비전을 모색하려는 지역사회의 요구가 반영된 자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정책토크쇼를 통해 시민과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도시 발전의 미래 방향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고양미래비전네트워크는 향후 분야별 정책 포럼과 시민 참여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며 고양시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시사경제신문=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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