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효광 위원장은 먼저 농축산 분야에서 농어촌기본소득·농어민수당 제도를 언급하며 경북 시·군이 부담해야 하는 높은 지방비 비율을 문제 삼았다.
그는 “국비 확대 시 도비 30%를 맞추지 못하면 페널티가 발생하는 구조는 지방 재정만 악화시키는 제도”라며 “재정 구조 전면 재설계와 중복사업 정비, 정부와의 부담 조정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양수산 분야에서는 울릉크루즈호가 2주간 운항을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체 운항 대책이 전혀 마련되지 않은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신 위원장은 “노후 선박 정비가 반복되며 운항일수가 계속 줄어드는 상황에서 울릉 항로의 안정성은 지역경제와 도민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며 “선박 현대화와 해상교통 안전망 확충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또한 독도재단 운영 부진과 동물위생시험소의 상시적인 수의직 인력난도 문제로 지적하며 “경북의 기반정책을 떠받치는 기관들이 조직적으로 불안정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이번 감사 종합발언에서 “지금의 정책 체계로는 경북 농축수산·해양 분야의 지속가능성이 확보되기 어렵다”며 “농업대전환 추진체계를 실효성 있게 강화하고 재정 구조 재편을 서둘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해양·수산 안전망 구축과 동물위생 분야 조직 혁신 역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신 위원장은 “경북의 미래 경쟁력은 결국 지역 기반산업을 얼마나 선제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청송을 비롯한 경북 전역의 현안을 더욱 철저히 점검하고 해결하는 데 의정활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