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지 경영뉴스] 국내 반도체 주도권, 5년 내 중국에 경쟁력 빼앗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추월 가능성"

[ 사례뉴스 ] / 기사승인 : 2025-11-18 04:44:4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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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뉴스=윤채린 인턴 기자]



1. 고환율 장기화, 밥상물가까지 위협한다



우리나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넘기며 고환율이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수출 기업은 일시적으로 유리하지만, 수입 의존도가 높은 내수 산업과 소비자 물가에는 치명적입니다. 식품업계의 원재료 수입 의존도는 70%에 달하며, 밀가루·치즈·버터 등 주요 재료 가격이 모두 상승했습니다. 빵, 라면, 스낵 등 가공식품의 출고가가 줄줄이 인상되면서 서민 체감 물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 기준 외식물가가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환율 상승분이 1~3개월 내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연말 물가 압박이 불가피합니다.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은 원가 부담과 소비 위축 사이에서 가격을 올리지도 내리지도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업이 용량 축소, 가격 인상 등 어느 쪽을 택하든 소비자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합니다.

고환율이 장기화될 경우 임금 인상 압력과 물가 상승이 맞물리며 구매력 하락이 가속화될 우려가 있습니다. 정부의 직접 개입 여지가 줄어든 상황에서 기업은 환율 리스크를 반영한 가격 전략과 비용 구조 재편이 필요합니다.









2. 반도체 주도권, 5년 내 중국에 밀릴 위기



국내 반도체와 조선, IT, 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이 5년 내 중국에 추월당할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따르면 10대 수출 주력 업종 기업 200곳 중 다수가 2030년을 기점으로 중국의 경쟁력 우위 전환을 전망했습니다.

중국의 ‘레드 메모리 3사’로 불리는 SMIC, YMTC, CXMT가 각각 파운드리와 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습니다. 특히 CXMT는 DDR4급 D램을 절반 가격에 공급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 중입니다. 조선, 전기전자, 2차전지, 석유화학 등도 비슷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기술 인력 유출이 가속화된 점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습니다. 국내 연구원과 박사급 인력들이 중국으로 이직하며 기술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습니다. 고급 인력에 대한 인센티브 부족과 경직된 산업 구조가 혁신을 제약한다는 평가입니다.




2025년 11월 18일 오늘의 경영뉴스 [제공: 가인지컨설팅그룹]
2025년 11월 18일 오늘의 경영뉴스 [제공: 가인지컨설팅그룹]




3. 철강·석유화학, 탈한국 가속화 우려



정부가 2035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2018년 대비 61%로 상향하면서, 철강·석유화학 업계의 부담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이미 고관세와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전기요금 인상과 탄소배출권 유상할당 확대가 겹쳤습니다.

발전 부문 배출권 유상할당 비율은 현재 10%에서 2030년 50%까지 늘어날 예정이며, 기업들은 부족분을 수천억 원에 사들여야 하는 처지입니다. 서울시 연간 배출량의 4배에 달하는 감축 목표가 부여된 만큼, 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견 제조업은 해외 이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실현 불가능한 목표 설정이 오히려 산업 공동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고부가가치화로의 전환이 늦어지면, 경쟁국에 기술력과 생산거점을 모두 빼앗길 가능성이 큽니다.




2025년 11월 18일 오늘의 경영뉴스 [제공: 가인지컨설팅그룹]
2025년 11월 18일 오늘의 경영뉴스 [제공: 가인지컨설팅그룹]




4. 제프 베이조스, AI 스타트업으로 복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4년 만에 AI 스타트업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의 공동 CEO로 복귀했습니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우주선·자동차·로봇 엔지니어링 기술을 개발하며, 초기 단계에서만 약 62억 달러(한화 9조 원)의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베이조스는 그간 블루오리진을 통해 우주산업을 병행했으나 직접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복귀는 일론 머스크의 XAI, 구글 딥마인드, 메타 등과 경쟁하는 AI 생태계 진입으로 평가됩니다.

AI·우주산업의 융합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의식주·통신·의료 등 인류 생활 전반을 재편할 핵심 산업으로 꼽힙니다. 베이조스의 복귀는 “우주산업을 선점한 기업이 지구 경제를 지배한다”는 인식의 실현이기도 합니다.




2025년 11월 18일 오늘의 경영뉴스 [제공: 가인지컨설팅그룹]
2025년 11월 18일 오늘의 경영뉴스 [제공: 가인지컨설팅그룹]




5. K프랜차이즈, 미국 시장으로 눈 돌리다



내수 포화와 인건비 상승 속에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가 미국 시장으로 빠르게 진출하고 있습니다. 롯데리아는 ‘K버거’ 브랜드로 캘리포니아 플러턴에 1호점을 열었고, 더벤티는 라스베이거스에 북미 1호점을 준비 중입니다. BBQ는 올해만 미국 3개 주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33개 주 진출을 완료했습니다.

투썸플레이스도 4년 전 중국 사업 철수 이후 다시 해외 시장을 타진 중이며, 한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K브랜드의 감성·디자인 경쟁력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국내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로 매출 정체와 고정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본사는 해외 파트너와 멀티유닛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브랜드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2025년 11월 18일 오늘의 경영뉴스 [제공: 가인지컨설팅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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