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활옥동굴, 운영·행정절차 미흡 공식 사과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18 11:43:0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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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옥동굴 운영사 ㈜영우자원이 최근 활옥동굴 운영과 관련 공식 사과 기자회견 모습(사진=김상민 기자)
활옥동굴 운영사 ㈜영우자원이 최근 활옥동굴 운영과 관련 공식 사과 기자회견 모습(사진=김상민 기자)

(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활옥동굴 운영사 ㈜영우자원(대표 이영덕)은 18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활옥동굴 운영과 관련 운영·행정절차 미흡으로 인해 지역사회와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어 활옥동굴 관계자는 "폐광 재생과 지하 공간 활용, 동굴관광을 둘러싼 기준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가 문제의 원인이 됐다"며 "시설 안전기준, 행정 절차, 법적 근거를 전면적으로 다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동안 활옥동굴은 충주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로 시민 여러분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왔지만, 일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다만, 이번 사안은 불법적인 의도나 고의적 행위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기존 법령과 행정 체계에서 폐광 재생, 지하 공간 활용, 동굴관광 등 명확한 기준과 법적 정의가 충분히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한 절차적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활옥동굴 측은 관련 기관과의 절차를 존중하며,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성실히 협의하고 행정적 기준과 사회적 요구에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현행법 제도 안에서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 행정기관, 지역사회와 함께 개선방안과 대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며, 이에 충주시와 산림청의 따뜻한 협조와 행정적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협조를 요구했다.

활옥동굴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시설안전기준, 행정절차, 법적근거 등 운영 전반을 다시 철저히 점검해 관광객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안전관련 정기적인 검증을 받아 더 투명하고 책임있는 운영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 관광지로 개장한 후 지난해 47만 명이 방문한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에 대해 활옥동굴 관련 충주시 입장은 "정부 차원에서 활옥동굴 지하공간 활용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하고, 산림청도 충분한 협의 기간을 두고 부지의 지하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충주시는 활옥동굴 관광사업이 합법적이고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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