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의원 “디지털 금융 확대…금융 보안은 펑크”

[ 더리브스 ] / 기사승인 : 2025-10-21 15:06: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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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는 21일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사진=임서우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는 21일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사진=임서우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디지털 금융은 확대되고 있지만 금융 보안은 펑크 났다”며 “국가적 전략으로 디지털 보안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곳에서 계좌에 돈이 입금되면 입금한 사람들의 계좌가 확인되는데 실제로 14분 만에 입금한 사람 계좌에 입금된 금액이 반환됐다”며 “은행 전산망에서 입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데 지점장 컴퓨터에 원격으로 코드를 심어서 전체 입금 내역을 볼 수 있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말이 사실이라면 이는 엄청난 은행 전산 보안이 뚫린 심각한 금융사고이며 명백한 금융 정보 유출”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민 의원은 “(롯데카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롯데카드 사용자 28만명은 카드 비밀번호와 보완 카드까지 유출됐다”며 “거래가 실제로 가능한 정보까지 유출된 건데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 의원은 “롯데카드는 총예산 대비 정보보호 예산 비율이 업계 최하위”라며 “단기 이익에만 몰두하고 있는 경영 행태 때문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민 의원은 “디지털 세상에서 보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금감원에서 총예산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율 기준치를 제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서우 기자 dlatjdn@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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