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그래픽=황민우 기자]](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10/8295_15074_1447.jpg)
JW중외제약이 ‘헴리브라’를 WHO 필수 의약품 목록에 등재하며 그간 국내 A형 혈우병 시장에서 확보해 온 입지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JW중외제약은 세계보건기구(WHO)의 필수 의약품 목록(EML)과 소아용 필수 의약품 목록(EMLc) 올해 개정판에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가 새롭게 등재됐다고 20일 밝혔다.
헴리브라는 혈액 응고 제8인자의 기능을 모방하도록 설계된 이중특이항체(bispecific antibody) 치료제다. 이는 A형 혈우병 환자 중 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보유 환자와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 가능하다.
또한 피하 주사 제형으로 환자 상태나 선호도에 따라 1주·2주·4주 간격으로 투약 주기를 선택할 수 있다.
![헴리브라. [사진=JW중외제약 제공]](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10/8295_15075_178.jpg)
WHO 필수 의약품 목록은 각국의 공공 조달 및 건강보험 급여 정책 수립의 기존 문서로 활용된다.
JW중외제약은 세계혈우연맹(WFH)이 WHO에 헴리브라의 등재를 공식 요청하며 다기관·장기 임상 결과와 비용 효과성 자료를 제출했으며 해당 자료가 WHO 평가 과정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헴리브라가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입증한 예방 효과와 안정성 그리고 투약 편의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WHO 필수의약품 등재는 헴리브라의 임상적 가치와 안정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등재를 계기로 국내 A형 혈우병 환자들이 헴리브라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예방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헴리브라의 국내 개발 및 판권을 확보해 지난 2019년 허가를 받았다. 헴리브라는 지난해 1분기 기준 국내 A형 혈우병 항체 환자 시장 점유율 약 43%를 기록했다.
이영진 기자 hoback@tleav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