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대전경찰청이 15일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대테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2025년 화랑훈련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경찰을 비롯해 군·소방·국정원·대전시청 등 17개 기관 18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통합방위태세 병종사태 시 경찰 주도의 대테러 작전 역량을 높이는 데 목적을 뒀다. 주요 내용은 △드론을 이용한 폭발물 및 화생방 테러 대응 △총기 및 인질 테러 상황 대처 △은닉 폭발물 탐지 및 처리 등으로 구성됐다.
기관별 매뉴얼에 따라 지역경찰은 상황 전파 등 초동 조치를 맡았고, 둔산경찰서 초동대응팀과 경찰특공대, 기동대는 현장 통제와 범인 검거를 담당했다. 소방과 군, 보건소 등은 화생방 탐지, 인명 구조, 화재 진압, 폭발물 처리 등 실전적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황창선 대전경찰청장은 “통합방위사태와 테러 발생에 대비해 평시부터 실전과 같은 훈련을 이어가겠다”며 “대전경찰을 중심으로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한 대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