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프라이즈’가 반전과 실화를 아우르는 신작 에피소드로 일요일 아침을 찾는다. 1179회는 극사실 드라마와 팩트 리플레이, 차트와 언빌리버블 스토리까지 촘촘히 엮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내 딸을 위하여’에서는 딸에게 고강도 마약성 진통제 투여를 요구한 엄마와 이를 아동학대로 신고한 주치의의 팽팽한 진실 공방이 펼쳐진다. 과연 학대인가, 극심한 고통을 덜어주려는 절박한 선택인가. 밝혀지는 반전이 시청자의 판단을 시험한다.
‘서로의 구원자’는 세계적인 히어로가 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뒤편을 비춘다. 과거 방황의 끝에서 손을 내민 동료 멜 깁슨의 도움, 그리고 훗날 로다주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 건넨 ‘구원의 손길’이 공개된다. 예상 밖 인물에게 이어진 선의의 릴레이가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아주 ‘史’적인 리플레이 코너는 ‘신발 폭탄’을 다룬다. 9·11 이후 강화된 항공 보안을 뚫고 새로운 테러를 기도했던 오사마 빈 라덴의 시나리오. 하지만 플랜 A, B가 연달아 좌초된 뜻밖의 이유가 드러나며, 그날 무대 뒤에서 벌어진 변수와 실패의 퍼즐을 맞춘다.
‘오!메이징 차트’는 ‘마지막 기회’를 키워드로 삶을 바꾼 단 한 번의 찬스를 소환한다. 결코 놓치지 않은 선택의 순간들이 어떻게 인생을 전환시켰는지 사례로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언빌리버블 스토리’의 ‘K 기업 빌런 헌터스’는 대기업 청소 알바로 얻은 내부 비밀 때문에 누명을 쓰고 쫓겨난 청년 석호의 복귀 이후를 그린다. 그가 신입사원으로 돌아오자 직원들에겐 협박 메일이 날아들고, 직장 내 빌런을 색출하는 의문의 헌터가 정체를 드러낸다. 회사 곳곳에 숨은 진짜 ‘빌런’은 누구인가, 반전 수사가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