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음 무브먼트' 는 음과 음 사이를 끊김 없이 부드럽게 이어가는 온음처럼 예술로 차이를 잇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프로그램은 장애 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를 거점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약 16회 내외의 음악 창작 교육을 진행하며, 12월에는 전문 공연장에서 성과공유회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부산에 거주하며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건반 등 악기 연주가 가능한 성인 장애인으로, 개인 또는 기관(시설)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는 전문 음악교육과 공연 실습을 통해 다양한 악기 연주 역량을 넓히고, 장애 예술인과 함께하는 창작 커뮤니티 속에서 협업과 성장의 경험을 쌓게 된다.
이번 창작 교육은 배리어프리 환경에서 진행되며, 시각·발달장애 등 다양한 유형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악보, 발달장애인을 위한 시각자료 단순화 등 접근성 지원도 마련된다.
부산문화재단 오재환 대표이사는 "창작 교육 온음 무브먼트는 장애 예술인이 주체가 되어 음악으로 서로를 연결하고, 예술을 통한 사회적 포용을 실현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모집을 통해 잠재력 있는 창작자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시민과 예술로 소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