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놀이터의 새 기준" 종로구, 삼청공원에 친환경 목조 복합문화공간 조성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06 17:46:30 기사원문
  • -
  • +
  • 인쇄
‘민간·가정 어린이집 연합회 참여수업’(2024.9.)에 참석한 정문헌 종로구청장의 모습(사진=종로구청 제공)
‘민간·가정 어린이집 연합회 참여수업’(2024.9.)에 참석한 정문헌 종로구청장의 모습(사진=종로구청 제공)

(서울=국제뉴스) 최윤제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삼청근린공원 내에 실내놀이터와 전망카페를 갖춘 친환경 ‘목조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2026년 3월 착공,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며,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사계절 문화휴식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미세먼지, 폭염, 한파 등 급변하는 환경으로부터 어린이와 가족을 보호하면서도, 모두가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창의적인 공간 조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사업 대상지는 삼청동 뮤지엄한미 삼청별관 인근 공원 부지(삼청동 1-6번지)로, 총 면적 1,438㎡ 규모다. 이곳에 연면적 400㎡, 지상 2층 규모의 목조 실내놀이터와 전망카페가 조화롭게 배치되어, 건축물과 야외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복합문화시설로 완성된다.

건축물은 종로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어 사계절 내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며, 주민과 관광객 모두를 위한 여가 명소로 기능할 예정이다.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놀이시설과 안전 설비는 물론, 보호자를 위한 쉼터 및 휴게 공간도 함께 마련된다. 전망카페에서는 북악산 자락의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건축 기술을 적극 도입했다. 고성능 단열재, 자연 환기 시스템, 친환경 마감재 등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실내 공기질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종로만의 고유한 목조건축 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청공원 실내 놀이복합문화공간 설계공모 당선작(사진=종로구청 제공)
삼청공원 실내 놀이복합문화공간 설계공모 당선작(사진=종로구청 제공)

사업 설계는 총 11개 팀이 참여한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아이앤건축사사무소(대표 장의인)’의 작품이 경관성, 공공성, 창의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당선됐다.

종로구는 올해 안에 실시설계와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마무리하고,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근 상권 활성화는 물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