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서 열린 '문화가 깃든 식탁'…청년 농부·예술 만나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06 14:48:32 기사원문
  • -
  • +
  • 인쇄
'문화가 있는 날-구석구석 문화배달' 7월 행사 장면
'문화가 있는 날-구석구석 문화배달' 7월 행사 장면

(화순=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화순에서 지역 청년 농부들이 재배한 농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문화예술 체험 행사가 열려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화순군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일 화순군 도곡면 스윙베리에서 청년 농부와 문화예술을 결합한 '7월 문화가 깃든 식탁'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문화가 있는 날–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구석구석 문화배달'은 문화 소외지역에 직접 찾아가는 지역 밀착형 순회 프로그램이다.

행사에서는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대가의 식탁' 프로그램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고인돌 공룡알 샐러드' 등 이색 메뉴를 직접 만들었으며, 체험은 현장 접수 시작과 함께 마감됐다.

흙·채소 등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식탁 위의 소리', 김연호 작가와 함께한 드로잉 워크숍 등도 함께 진행돼 즐길 거리를 더했다.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청춘 식탁' 코너에서는 지역 청년 농부들이 재배한 농산물을 직접 판매하고 시식 행사를 열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다.

구종천 화순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청년 농부들의 정성을 문화적으로 풀어내기 위한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문화로 이어지도록 꾸준히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