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충주시가 고령화로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급식 환경 개선을 위해 주덕농협(조합장 안석준)과 손잡고 '경로당 부식 자재 무료배송'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주덕읍과 신니면 소재 경로당 66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어르신들이 장보기 부담을 덜고 경로당 급식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복지 시책의 일환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참여 경로당이 주류를 제외한 육류, 어류 등 다양한 식재료를 전화로 주문하면 주 1회 무료로 배송해주는 방식이다.
주문 금액에 제한이 없으며, 원활한 배송을 위해 주문은 배송 전날까지 사전 주문이 필요하고 주 단위 묶음 주문이 권장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 농산물 유통 거점인 주덕농협의 적극적인 협조로 성사됐으며, 주덕농협은 주문 접수부터 물품 준비, 배송까지 전 과정을 무료로 지원한다.
안석준 주덕농협 조합장은 "농협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생활 편의를 돕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시범사업이 장보기의 어려움으로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을 위한 주덕농협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충주시는 이번 사업으로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는 지역 맞춤형 복지 모델을 실험하고, 향후 취사도우미 지원 확대 등 경로당 급식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