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6월 9일 연길, 12~14일 선양에서 국제경북관광산업교류전을 개최하고, 현지 여행사 및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경북 관광 매력을 적극 알렸다.

연길은 조선족이 다수 거주해 한국 문화에 대한 친숙도가 높아, 경북의 유교문화 및 전통체험 관광에 높은 관심이 모였다. 선양에서는 K11 쇼핑예술센터에서 B2C 중심의 콘텐츠 체험 홍보행사가 열렸으며, AI 포토존, VR, 커버댄스, 메이크업 체험 등 MZ세대 겨냥 체험형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경북 화장품 기업들의 제품을 소개한 K-뷰티존은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한국식 메이크업 시연 행사는 사전 예약이 조기 마감될 정도였다. QR코드를 통한 즉시 구매 시스템도 현장 소비자의 반응을 끌어냈다.
경북도는 13일 선양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관광설명회에서 랴오닝성문화관광협회와 방한상품 공동 개발·마케팅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올렸다. 또한 APEC 경주와 연계한 첫 관광상품이 현지 6개 여행사를 통해 출시됐다.
임채완 경북도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교류전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관광상품 유치와 산업적 연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중국 동북지역을 경북 관광의 신시장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