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시니어 의사 16명 채용…의료공백 해소 ‘첫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6-15 11:42:5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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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가 시니어 의사 인력을 활용한 공공의료 공백 해소에 나선다.

(제공=경북도) 진료장면
(제공=경북도) 진료장면

경북도는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공동 추진한 ‘시니어의사 채용지원금 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16명의 베테랑 의사를 7개 공공의료기관에 배치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60세 이상 경력 의사에게 6개월간 월 100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해 지방 의료기관으로의 고용 유치를 유도하는 제도다. 대학병원 또는 종합병원 수련병원에서 10년 이상, 또는 일반병원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전문의들이 대상이다.

(사진=김진태 기자) 동국대경주병원 전경
(사진=김진태 기자) 동국대경주병원 전경

채용 대상 의료기관은 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 울진군의료원, 상주적십자병원, 영주적십자병원, 동국대경주병원 등 7곳이다.

경북도는 이번 채용으로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일정 부분 해소하는 한편,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시니어 의사들의 참여로 지역 진료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젊은 의료진에겐 현장 교육 효과도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 외에도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사업’, ‘거점공공병원 파견 의료인력 지원사업’ 등 총 635억 원 규모의 의료인력 확보 정책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유정근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시니어 의사 사업은 단기 처방이 아닌, 지역 의료 체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의료 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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