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레전드' 이봉주 선수가 MBN 개국 30주년 기념 특별기획 예능 '뛰어야 산다'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뛰산 크루'의 열띤 환대를 받았다. 오늘(14일) 밤 8시 20분에 방송되는 '뛰어야 산다' 9회에서는 첫 '트레일 러닝' 대회를 마친 '뛰산 크루'가 강원도 정선 동강에서 '5km 회복런'에 나서는 현장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션은 '회복런'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손님으로 이봉주 선수를 소개했다. 이봉주 선수는 근육긴장이상증으로 고생했던 시간에 대해 "4년 동안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늘 아내에게 기대어서 다녔고, 혼자서 100m도 걷기 힘들었다. 그때는 30분이라도 스스로 뛰는 게 소원이었다"며 "누워서 잠조차 제대로 자지 못했다"고 절절한 투병기를 털어놓았다.

다행히 꾸준한 재활을 통해 지금은 70~80% 정도 회복되었다는 그의 이야기에 양준혁은 "불치병급이었다고 들었는데, 그걸 이겨내고 다시 러닝을 하다니 대단하다. 정말 인간 승리!"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 이봉주 선수는 오는 9월 6일 강원도 정선에서 열리는 '동강 마라톤 대회' 코스를 미리 체험해보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폭우가 쏟아지면서 '뛰산 크루'는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레전드' 이봉주 선수까지 출격한 특별한 날, '뛰산 크루'가 아름다운 동강 코스를 체험하며 이봉주 선수와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뛰산 크루'의 첫 '트레일 러닝' 대회 도전기 및 '꼬리잡기' 미션 결과 발표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마라톤 레전드' 이봉주 선수와 함께하는 강원도 정선에서의 '회복런' 현장은 오늘(14일) 밤 8시 20분 MBN '뛰어야 산다' 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