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뉴스) 김상섭 기자= 인천아빠육아천사단의 아빠와 자녀들이 영종도 주요 명소 돌아보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가 공동운영하는 ‘인천아빠육아천사단’의 문화체험 행사‘떠나요! 인천시티투어-하늘, 바다, 우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빠와 자녀간의 긍정적인 애착을 형성하고, 건강한 가족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4일 가진 행사에는 4세부터 10세 사이의 자녀와 아빠 80여명이 함께 참여해 인천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참가자들은 월미도에서 카페리를 타고 영종도 이색적인 경험을 시작으로, 인천국제공항 전망대,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인천대교 기념관 등 영종도의 주요명소를 둘러봤다.
이번 문화체험은 가족간 소통의 시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인천의 관광 자원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는 기회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인천아빠육아천사단’은 지난 2021년 1월 19일, 208명의 아빠들로 시작해 현재 2175명(지난달 26일 기준)이 활동중인 아빠 육아 공동체다.
전국 17개 지자체중 인천에서만 운영되고 있는 독특한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육아 가정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단체는 아빠들의 적극적인 육아참여를 돕기 위해 커뮤니티 활동, 자조 모임, 부모 교육, 애착 증진 체험 프로그램, 아이사랑 한마당 등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최근 3년간 평균 만족도가 95점이상을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실질적인 육아 지원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인천의 전통 기업인 인천탁주를 방문해 막걸리를 직접 빚고 술지게미를 활용한 비누를 만드는 체험을 진행,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이번 영종도 시티투어 문화체험 또한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아울러,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영종도 시티투어 문화체험은 모집 1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아빠들의 관심과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빠와 자녀가 함께 소통하고 교감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소중한 기회가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도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확대하고 가족의 행복을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아빠육아천사단은 자조모임 운영비지원, 부모학교(8회교육), 남성육아 활성화 및 애착증진 체험프로그램(6회), 아이사랑 한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시에 거주하며 초등학교 3학년이하 자녀를 둔 아빠는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와 가입방법은 공식커뮤니티(https://cafe.naver.com/infatherangel)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