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경상남도장애인가족지원센터(센터장 서은경)가 함께한 「2025년 Stay Strong Together 캠프 1기」가 지난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번 캠프는 진주·사천에 거주하는 장애인 가족 14가정, 총 53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작업치료사 및 전공 학생 27명, 가족지원센터 종사자 6명을 포함해 총 86명이 함께 했다.
장애자녀와 비장애 가족구성원이 일시적으로 분리되어, 각각의 방식으로 ‘쉼과 회복’을 경험하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장애자녀는 작업치료사 및 작업치료 전공 학생의 전문적인 돌봄 속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시간을 보냈고, 비장애 가족은 부모교육, 영화관람, 워터파크 체험 등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난 여유와 정서적 재충전을 경험했다.
부모 대상 교육은 ▲가족 이해하기와 미래설계 ▲자조모임의 필요성 ▲비장애자녀의 마음읽기 등 실질적이고 공감도 높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마음 질문카드 놀이’를 통해 부모와 비장애자녀가 속마음을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는 깊이 있는 교류의 시간도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캠프는 대한작업치료사협회 부산·울산·경남지부 소속 작업치료사 6명과 작업치료 전공 대학생 21명이 참여하여, 개별화된 장애자녀 돌봄을 책임졌다. 이에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가 있는 사람들의 돌봄으로 부모와 비장애자녀가 안심하고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가능해졌다.
서은경 센터장은 부모교육 시간에 “장애자녀의 성인기 자립을 위해 지금부터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SST 캠프의 목표로 ▲가족 각자의 쉼을 통한 자기 위로와 강화 ▲가족 간 이해의 확대 ▲새로운 발견과 모두의 힘 모으기를 제시했다.
또한, 프로그램을 마치며 “SST(Stay Strong Together) 캠프는 가족의 장애에 따라 부모 등 가족들이 가지게 되는 특별한 과업을 이해하고, 긍정적인 가족 역할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겠다”며 “이번 캠프가 장애가 있는 가족구성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모두가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ST(Stay Strong Together) 캠프는 2025년 1기를 시작으로, 매년 다양한 지역의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