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찾아가는 스마트 심폐소생술 교육 도입·실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6-12 11:56:3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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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찾아가는 스마트 심폐소생술 교육 도입·실시.(사진제공.포천병원)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찾아가는 스마트 심폐소생술 교육 도입·실시.(사진제공.포천병원)

(포천=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은 지난 11일, 유암초등학교 다목적학습관에서 학생 및 교직원 6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마네킹을 활용한 ‘찾아가는 스마트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경기도가 추진하는 「책임의료기관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병원 전 단계에서 심정지 등 응급상황에 대한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 심정지 개념과 대응 요령에 대한 이론 교육을 시작으로, ▲ 가슴압박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실습, ▲ 기도폐쇄 응급처치 실습 등 실제 상황에 대비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피드백 장치가 내장 된 스마트 마네킹을 활용하여 압박 깊이, 속도 등에 대한 실시간 시각적 피드백이 제공됐다. 실습 중 프로젝터를 통해 송출되는 화면을 보며 교육생은 자신의 CPR 수행 정확도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었고, 강사는 부족한 부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효과적인 지도가 가능했다.

또한, 기존 교육 방식의 단조로움을 보완하기 위해 레이싱 게임 형식의 심폐소생술 실습이 도입되었다. 심폐소생술을 정확하게 수행할수록 구급차가 더 빠르게 움직이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교육생들의 흥미와 몰입도를 높였다. 게임형 콘텐츠는 참가자들의 경쟁심을 자극하며 반복 실습을 유도했으며, 교육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평균 95점을 기록했다.

한 교직원은 "게임처럼 재미있게 배우면서도, 실제로 사람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라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며, "기도폐쇄 응급처치를 직접 배워보니 위급한 순간에 다른 사람도 도울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백남순 병원장은 "응급상황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심폐소생술을 숙지하고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 내 응급의료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교육은 단순한 학습을 넘어, 중증 응급환자 대응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였다. 앞으로도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 건강안전망 강화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포천병원은 향후에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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