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학생 1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특강은 청소년들에게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과 과학적 이해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강의는 원자력발전의 기본 원리부터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원자력의 역할, 안정적 전력 공급의 중요성, 후쿠시마 원전 사고 사례와 국내 원전의 안전성 강화 노력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수업은 실제 사례 중심의 설명과 학생 눈높이에 맞춘 구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강의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원자력 분야 진로와 기술 전망에 대한 학생들의 질문이 활발하게 이어졌다.
특강에 참여한 경주고 2학년 남동훈 학생은 “그동안 단편적인 정보만 알고 있었는데, 원자력의 원리와 안전성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덧붙여 “후쿠시마 사고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안전의 중요성을 체감했고, 한국 원전이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의 안전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박진홍 경주고 교장은 “이번 교육은 원자력과 에너지 문제를 사회·경제적 관점에서 함께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며 “학생들이 미래 에너지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월성본부는 향후에도 청소년 대상 원자력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며, 원자력·방사선 분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