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오후 2시를 기해 군 당국이 전방 지역에 설치한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지하도록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번 죄는 남북관계 신뢰 회복과 한반도 평화 정착 의지에 따른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대선 과정에서 국민께 약속드린 바를 실천한 것”이라며 “특히 이는 북한의 소음 방송으로 인한 접경 지역 주민의 고통을 덜기 위한 실질적 조치”라고 말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2016년 북한의 4차 핵실험 때 일시적으로 이뤄졌다가 지난해 6월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대한 대응으로 윤석열 정부가 6년 만에 재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