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팔성리 풍류시대' 인기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6-11 08:59:3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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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음성군청)
(제공=음성군청)

(음성=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음성군이 국가유산청과 충북도의 후원으로 ㈜잼토리와 함께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2025년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팔성리 풍류시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사업은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고택·종갓집)의 일환으로 음성군 생극면에 소재한 ‘음성 팔성리 고가’에서 진행하고 있다.

1930년대에 지어진 고택의 시대적 배경과 전통풍류문화를 바탕으로 네 가지 주제의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풍류 명상과 다과상을 체험하는 ‘팔성리 풍류하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A taste of heritage 풍류 여행’ △친환경 활동 중심의 ‘풍류 UP 친환경 휴식여행’이 높은 관심 속에 운영됐다.

서울, 경기, 대전, 천안, 청주, 제천 등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들이 찾아와 팔성리 고가에서 풍류를 만끽했다.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프로그램은 ‘풍류 UP 친환경 휴식여행’이다. 친환경에 대한 이해와 함께 전통을 배우는 보자기 포장법과 커피박을 활용한 다육이 화분 꾸미기, 민화 촛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국가유산주간(2025년 5월 30일~6월 22일) 홍보영상 “국가유산, 일상에 스며들다”에서 ‘팔성리 고가’가 대표 이미지로 등장해 참가자들에게 주목받았다.

영상에는 풍류 다과상, 자개 열쇠고리 만들기, 고가 둘러보기 등 자신만의 풍류를 즐기는 ‘팔성리 풍류시대’의 다채로운 체험 모습이 담겼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는 “무료 프로그램이라 큰 기대 없이 신청했는데,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준비된 구성에 감동했다”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체험도 인상 깊었다. 친구들과 다시 찾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는 9~10월에는 ‘흐르는 강물처럼, 떠가는 구름처럼 나를 찾는 여행’을 주제로 기와집 형태의 풍경(風磬), 자개 열쇠고리 등을 만들어보고 다과와 꽃차를 나눠마시는 ‘풍류 하루 힐링’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참가자 모집은 8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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