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착수…“상생형 복합공간으로 도약”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6-11 03:59: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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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국제뉴스) 이운길, 손병욱기자 = 안양시가 변화하는 농수산물 유통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지향적 도매시장 조성을 위한 시설현대화에 본격 착수했다.

▲안양 농수산물도매시장 전경 <안양시 제공>
▲안양 농수산물도매시장 전경 <안양시 제공>

시는 오는 2026년 3월까지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9일 시청 상황실에서 최대호 안양시장과 전문가, 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계획 수립에 돌입했다.

동안구 흥안대로에 위치한 안양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준공 30년이 넘은 노후 시설로, 지난해 11월 폭설로 청과동의 지붕 구조물이 붕괴되는 사고를 겪었다. 당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현재는 지하주차장과 임시 가설물에서 상인들이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구조물 안전성 확보는 물론, 악취 유발 요인인 폐수처리시설과 쓰레기 적환장 개선 등 전반적인 시설 현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넓은 시장 부지(83,209㎡) 일부를 축소하고 유통 여건 변화에 맞춰 효율적인 시설 배치와 잔여 부지 활용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더불어 인근 지역의 덕현·융창지구 재개발, 평촌신도시 재건축, 인덕원동탄선 복선전철 신설 등 도시개발 여건의 변화를 고려해 도매시장 재정비가 지역 상승 효과를 이끌 수 있도록 종합적인 계획 수립에 나선다. 시민과 상인 의견수렴, 전문가 자문을 통해 사업추진 방식도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노후화된 도매시장을 재정비함과 동시에 시민과 상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것"이라며 "도시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한 효율적인 활용 방안과 안정적 재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이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안양시 제공>
▲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이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안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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