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석배] 최후의 승자를 가린다. 12일 신라고vs상문고 결승전 맞대결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6-11 12:44:3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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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상문고 서성훈이 10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경기용호고와 4강전에서 전반 20분 선취골을 터트리고 주기환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서울상문고 서성훈이 10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경기용호고와 4강전에서 전반 20분 선취골을 터트리고 주기환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군산=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경북신라고와 서울상문고의 금석배 결승전 맞대결로 고등축구 최강자를 가린다.

5연패를 노리던 고등축구 최강자 평택진위U18이 8강전에서 충격 탈락하는 이변 속에 포스트 우승컵을 차지하는 팀이 누구일까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결승전에 오른 신라고와 상문고 모두 창단 후 첫 우승의 새역사를 쓴다.

서울상문고 선수단이 10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경기용호고와 4강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2년 만에 결승전 진출 확정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서울상문고 선수단이 10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경기용호고와 4강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2년 만에 결승전 진출 확정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경북신라고 선수단이 10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경기초지고와 4강전에서 승리을 거둬 창단 후 첫 결승전 진출 확정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경북신라고 선수단이 10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경기초지고와 4강전에서 승리을 거둬 창단 후 첫 결승전 진출 확정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경기초지고 선수단이 10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에서 값진 3위에 오른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경기초지고 선수단이 10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에서 값진 3위에 오른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경기용호고 선수단이 10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3위 달성한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경기용호고 선수단이 10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3위 달성한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한편, 경기초지고와 경기용호고는 이 대회 첫 3위의 값진 성과를 거두며 모든 일정을 마감했다.

이 대회 평택진위U18의 4연패의 단단한 아성을 깰 기대주로 일찍감치 주목을 받아온 서울상문고가 모두의 기대에 맞게 8강전에서 숙적 평택진위U18을 잡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단숨에 급부상했다.

서울상문고는 강력한 여세를 몰아 돌풍의 주역 용호고와 4강전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서도 이겼다. 이로써 2023년 이후 2년 만에 파이널 무대를 밟았으며, 2023년 금석배. 2024년 금강대기에 이어 3년 연속 전국대회 결승전에 오르는 전통강호의 저력을 발휘했다.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 서강일 회장이 10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경기용호고와 서울상문고 4강전을 관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 서강일 회장이 10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경기용호고와 서울상문고 4강전을 관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대한축구협회 김현대 대회위원장이 10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경기용호고와 서울상문고 4강전을 주시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대한축구협회 김현대 대회위원장이 10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경기용호고와 서울상문고 4강전을 주시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서울상문고는 10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용호고와 첫 맞대결에서 만났다.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원-투 펀치를 날리면서도 탐색전으로 특유의 전력을 예열했다.

용호고가 먼저 포문을 열였다, 전반 10분 이승주가 상문고 측면을 허문 후 중앙으로 올린 크로스를 서민준이 헤더를 시도했으나,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이후 답답한 흐름이 계속되자 두 팀은 변화를 가져갔다. 24분 먼저 용호고가 서현우를 투입했고, 이에 상문고도 32분 김민준을 출격시켰다.

서울상문고 서성훈이 10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경기용호고와 4강전 후반 20분 선취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서울상문고 서성훈이 10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경기용호고와 4강전 후반 20분 선취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서울상문고 학부모들이 10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경기용호고와 4강전에서 전반 20분 서성훈이 선취골을 터트리고 환호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서울상문고 학부모들이 10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경기용호고와 4강전에서 전반 20분 서성훈이 선취골을 터트리고 환호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상문고가 먼저 좋은 흐름을 가져오며 용호고를 압박했다. 전반 33분 후방에서 연결을 받은 김태윤이 폭발적인 드리블로 용호고 수비들을 연이어 빗겨낸 후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공은 골문을 비켜 갔다. 두 팀은 계속해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으나 전반전은 0-0으로 마쳤다.

용호고가 후반 시작과 함께 권하람과 정태환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의 연결점인 중원을 강화했다. 팽팽한 0의 균형이 후반에 들어서도 유지되었다.

상문고가 연속 용호고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8분 지영우의 강렬한 중거리포가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으며, 25분에도 서성훈의 슈팅은 오요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두 팀은 계속해 팀전력을 극대화하며 다양한 공격 옵션을 늘려 상대의 허점을 집요하게 노렸다.

서울상문고 서성훈이 10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경기용호고와 4강전에서 전반 20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터트리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서울상문고 서성훈이 10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경기용호고와 4강전에서 전반 20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터트리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서울상문고 마정윤이 10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경기용호고와 4강전에서 용호고 송민근과 치열한 볼 다툼을 펼치고 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서울상문고 마정윤이 10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경기용호고와 4강전에서 용호고 송민근과 치열한 볼 다툼을 펼치고 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상문고가 먼저 웃었다. 후반 20분 상문고 발 빠른 역습 과정에서 팀 주포 서성훈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용호고의 골망을 갈랐다. 이에 서성훈은 6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경쟁에도 한발 앞섰다.

이에 일격을 맞은 용호고 전준우 감독은 곧바로 전략적인 교체로 송민근, 오현석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고 후반 30분 강시훈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후반 추가시간 5분까지 다 흐르는 동안 마지막 힘을 짜낸 투혼과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더는 득점없이 1-1로 전, 후반을 마쳤다.

서울상문고 수문장 김동건 골키퍼가 10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경기용호고와 4강전 승부차기에서 용호고 첫 번째 킥에 이어 세 번째 킥까지 막아내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서울상문고 수문장 김동건 골키퍼가 10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경기용호고와 4강전 승부차기에서 용호고 첫 번째 킥에 이어 세 번째 킥까지 막아내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서울상문고 지영우가이 10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경기용호고와 4강전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서 깔끔한 킥으로 성공시킨 후 축하의 물세례를 받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서울상문고 지영우가이 10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경기용호고와 4강전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서 깔끔한 킥으로 성공시킨 후 축하의 물세례를 받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이어진 승부차기는 두 팀 수문장들의 장군멍군 눈부신 선방에 첫 번째 킥에서부터 긴장의 수위를 최대한 끌어올렸다.

먼저 상문고 김동건 골키퍼가 기선 제압에 나섰다, 용호고의 첫 번째 킥을 막아냈다. 이에 용호고 오요한 골키퍼도 상문고 두 번째 킥을 막아내 응수했다.

수문장들의 승부는 세 번째 킥에서 갈렸다. 상문고 김동건이 용호고 세 번째 킥을 다시 막아내 승자가 되었다.

상문고는 마정윤과 서장현이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다섯 번째 킥을 앞두고 용호고가 강시훈으로 골키퍼를 바꾸는 돌발 변수에도 지영우가 깔끔한 킥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고 이 대회 결승전에 2년 만에 다시 진출했다.

경북신라고 캡틴 이정용이 10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경기초지고와 4강전에서 전반 29분 선취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경북신라고 캡틴 이정용이 10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경기초지고와 4강전에서 전반 29분 선취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경북신라고 캡틴 김남규가 10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경기초지고와 4강전에서 전반 31분 추가골을 터트리고 포효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경북신라고 캡틴 김남규가 10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경기초지고와 4강전에서 전반 31분 추가골을 터트리고 포효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이 경기 앞서 열린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신라고가 2분 만에 두 골을 터트리는 강한 화력과 응집력으로 초지고를 제압하고 창단 후 첫 결승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신라고는 구미에서 열린 고등축구 왕중왕전에서 2-0 승리의 행복한 추억이 있는 초지고 상대로 물오른 막강 공격력을 앞세워 첫 결승전 진출의 희망을 키웠다.

신라고는 전반 29분 캡틴 이정용이 선취골을 터트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2분 뒤 31분 김남규가 추가골을 작렬시켜 승부를 갈랐다.

경북신라고 차우람, 이상현, 김창용 코칭스태프들이 10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경기초지고와 4강전에서 승리해 첫 4강전 진출 확정 후 포효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경북신라고 차우람, 이상현, 김창용 코칭스태프들이 10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경기초지고와 4강전에서 승리해 첫 4강전 진출 확정 후 포효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경북신라고 김유진 감독이 10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경기초지고와 4강전에서 승리해 첫 4강전 진출 확정 후 차우람, 이상현, 김창용 코칭스태프들과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경북신라고 김유진 감독이 10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경기초지고와 4강전에서 승리해 첫 4강전 진출 확정 후 차우람, 이상현, 김창용 코칭스태프들과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신라고는 초지고의 노주섭 감독이 후반 14분 송현민, 임우찬, 김경원, 박태준의 4명의 전략적인 교체를 통해 반전을 노린 강한 추격 의지를 끝까지 지켜내 첫 결승전에 진출하며 활짝 웃었다.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결승전은 12일 오후 1시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신라고와 상문고가 창단 후 첫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4강(10일) 경기 결과]

경기초지고 0-2 경북신라고, 경기용호고 1(3pso4)1 서울상문고.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결승전(12일) 일정]

경북신라고 vs 서울상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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