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시내버스 노사가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내며 파업이 종료됐다.
울산시와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버스노조는 어젯밤 임금 및 단체협약 조정안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어제 오전부터 11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총 임금 10.18% 인상과 하계 유급휴가 3일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노동위원회 조정안을 수용했다.
이번 합의로 인해 새벽부터 시작됐던 시내버스 파업은 단 하루 만에 종료됐다.
파업으로 인해 어제 하루 동안 울산 시내버스 105개 노선, 702대의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바 있다.
노조는 합의 직후 운행 중단을 철회하고 오늘 오전 4시 첫차부터 버스 운행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