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 남·동부 교통망 대폭 개선… 7월부터 시내버스 395번 신설·117번 노선 확장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6-06 16:12:5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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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국제뉴스) 이운길 손병욱 기자 =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분당 남부와 동부 지역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시내버스 395번을 신설하고, 마을버스 117번 노선을 연장 및 증차한다고 5일 밝혔다.

▲정자3동 제기된 교통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 간담회를 하고 있는 신상진 성남시장 <성남시 제공>
▲정자3동 제기된 교통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 간담회를 하고 있는 신상진 성남시장 <성남시 제공>

이번 조치는 정자3동 주민 간담회에서 제기된 교통 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신설되는 395번 시내버스는 오리역을 출발해 까치마을, 하얀마을, 불곡중고, 분당중앙고, 푸른마을, 한솔마을, 수내역, 서현역, 판교역을 거쳐 성남역까지 운행한다. 분당 남부와 동부 주요 거점 간 이동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노선은 특히 청솔중학교 폐교로 불곡중학교에 배정된 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서울역 방면 광역버스가 부족했던 미금일로, 금곡로, 불정로 일대 주민들에게도 성남역을 통한 GTX-A 환승을 유도해 실질적인 광역교통 대안을 제공하게 된다.

초기에는 차량 5대로 운영을 시작하며, 향후 수요를 분석해 최대 10대까지 증차할 계획이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약 10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마을버스 117번 노선도 대폭 개편한다. 기존 노선의 종점을 백현동 더샵판교퍼스트파크까지 연장하고, 정자3동 전원마을과 정든마을에서 정자역, 수내역을 연결하는 구간을 강화한다. 운행 차량도 기존 3대에서 5대로 늘리고, 배차 간격 역시 10분 내외로 조정해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117번 노선은 기존 마을버스 109번과 반대 방향으로 순환돼, 정자역과 수내역 접근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는 지난 1월에도 마을버스 109-2번을 신설해 분당 동부 지역 동서축 지선을 강화한 바 있으며, 이번 395번과 117번 확충은 남북축과 거점 역사 연결까지 아우르는 보완책으로 작용하게 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노선 개편은 주민들의 교통 민원을 적극 반영해 교통 소외지역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서울 방면 이동 수단도 강화하는 종합대책”이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확대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변경된 395번, 117번 버스 노선도 <성남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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