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년 만에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전장연은 22일 오전 8시부터 혜화역 4호선 승강장 5-4(동대문 방면)에서 아침 선전전을 펼쳤다.
이들 단체는 전날 '제62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탑승 시위에 나섰다. 그들은 국회에 장애인 권리 보장과 차별 철폐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며 이 과정에서 오전 8시부터 약 35분간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전장연은 2021년 12월부터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주장하며 서울 도심에서 불법시위를 이어왔다. 서울교통공사는 불법시위에 총 10건의 형사고소, 5건의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과태료 2건을 부과했다. 대부분 사건이 아직도 수사나 소송 진행 중인 가운데 올해 초 2건에 대해 유죄판결이 내려졌다.
한편 서울시는 전날 2100만 원의 열차 지연 손실액이 발생했다며 형사고발과 손해배상 청구 등 엄정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