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한별이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박한별은 최근 영화 '카르마'에서 양피디 역으로 캐스팅 됐다. 박호산, 박시후, 정인기, 장혁진 등 실력파 배우들과 호흡 맞춘다.
산스크리트어인 '카르마(karma)'는 미래에 선악의 결과를 가져오는 원인이 된다고 하는, 몸과 입과 마음으로 짓는 선악의 소행을 일컫는다.
영화 '카르마'는 과거의 악행이 훗날 치명적인 업보로 되돌아와 삶을 붕괴시키는 이야기다. 중범죄 재판과 형량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조명하며 묵직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극 중 박한별이 맡은 양피디는 범죄 피해자의 삶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프로듀서로, 진실 추구와 시청률을 위한 자극적인 콘텐트 사이에서 갈등하는 복합적인 내면을 지닌 인물. 박한별은 차분하고 이성적인 이미지 뒤 냉철한 야망과 저널리즘의 윤리적 경계에서 줄타기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카르마'의 메가폰은 2013년 영화 '짓'으로 데뷔한 한종훈 감독이 잡고, 하반기 국내외 영화제 출품을 시작으로 2026년 극장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한별은 2017년 유인석 전 대표와 결혼해 이듬해 4월 첫째를 품에 안았다.
이후 유 전 대표가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2019년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인 '버닝썬 게이트'가 불거지며 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