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은 2023-24시즌 EPL 29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은 이후 처음 유럽 5대 리그에서 한 시즌 10골 이상을 기록했다. 아시아 선수가 EPL 단일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건 손흥민에 이어 황희찬이 두 번째다.
황희찬은 올 시즌 선발 출전한 25경기 중 15경기에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황희찬은 울버햄프턴 주전 스트라이커로 6골 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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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에게 스트라이커는 낯선 포지션이 아니다.
황희찬은 빠른 발과 힘을 두루 갖춘 공격수다. 수비수 한두 명은 쉽게 제쳐내는 드리블이 장기로 2023-24시즌엔 결정력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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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대한축구협회(KFA)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 6차전에 나설 한국 축구 대표팀 명단을 확정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의 대결부터 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해 온 조규성이 빠졌다.
KFA에 따르면 조규성은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일정을 마친 뒤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기로 했다.
조규성의 빈자리를 메울 후보론 이번 명단에 포함된 스트라이커 주민규, 오세훈이 꼽힌다.
주민규는 K리그1 득점왕에 두 번(2021, 2023)이나 오른 골잡이다. 주민규는 탁월한 골 결정력과 힘, 연계 능력을 두루 갖춘 스트라이커로 3월 태국과의 2연전에 이어 또 한 번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오세훈은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태극마크가 낯설진 않다. 오세훈은 연령별 대표(U-17~23)를 두루 거친 재능이다. 오세훈은 2015 U-17 월드컵 16강, 2019 U-20 월드컵 준우승,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 등을 이끈 바 있다. 특히나 준우승을 차지한 2019 U-20 월드컵에선 대표팀 핵심 이강인과 찰떡 호흡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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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주민규, 오세훈 모두 성인 대표팀 경험은 부족하다.
주민규는 3월 21일 태국과의 홈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했다. A매치 기록은 2경기 출전이 전부다. 오세훈은 성인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게 이번이 처음이다.
이 약점을 메울 수 있는 게 황희찬이다.
황희찬은 성인 대표팀에서도 스트라이커로 뛴 바 있다.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등 대표팀 공격 핵심과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오기도 했다.
한국은 6월 6일 싱가포르 원정에 나선 뒤 11일 홈에서 중국과의 대결을 벌인다. 축구계가 조규성이 빠진 대표팀 전방을 주목하고 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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