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공유모빌리티 통합신고시스템’ 운영

[ 시사경제신문 ] / 기사승인 : 2024-03-27 14:47:1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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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모빌리티 통합신고시스템 신고 사진. 사진=송파구
공유모빌리티 통합신고시스템 신고 사진. 사진=송파구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송파구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공유모빌리티 통합신고시스템’이 거리에 방치된 전동킥보드 등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보행자 안전을 위하여 지난 1월 8일부터 자체 구축한 ‘공유모빌리티 통합신고시스템(이하 통합신고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공유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주·정차 위반을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통합신고시스템을 통하여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방치된 공유모빌리티 사진, 업체명, 기기 위치만 입력하면 해당 업체가 실시간으로 민원을 확인하여 수거 등 조치를 한다. 그간 서울시 응답소, 구청 홈페이지 민원 등으로 신고해야 했던 불편을 없애고 무엇보다 원스톱 민원처리가 가능한 창구를 마련해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특히 공유모빌리티에 대한 법적인 관리기준이 없는 입법 공백의 시기에 구가 선제적으로 구축한 이 시스템은 1석 3조의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통합신고시스템 운영을 시작한 1월 8일부터 3월 22일까지 75일간 총 806건의 민원이 처리되어 보행 불편과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기기 업체도 민원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견인되기 전에 수거처리를 할 수 있어 견인료 부담 경감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기존에 민원 접수부터 처리, 안내까지 해야 했던 국민신문고와 송파구청 홈페이지 신고 건수도 시스템 개설 전에 비하여 21% 줄어 업무부담이 감소 됐다. 서울시 전동킥보드 주정차위반 신고시스템 신고건수도 16% 감소해 민원 창구가 일원화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구는 봄철을 맞아 공유모빌리티 이용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통합신고시스템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 힘쓰고, 업체에는 신속하게 민원처리가 될 수 있게 요청, 보행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송파구가 선제적으로 구축한 ‘공유모빌리티 통합신고시스템’이 구민, 업체, 공무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1석 3조의 효과가 확인되었다”며 “보다 안전한 보행환경이 조성되도록 구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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