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르 감독 14전 전패…‘동네북’ 여자배구 세계선수권 2연속 셧아웃패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2-09-28 00:55: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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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한국 여자배구팀 감독이 27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선수권대회 B조 2차전 튀르키예와의 경기 중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한국 여자배구팀 감독이 27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선수권대회 B조 2차전 튀르키예와의 경기 중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한국여자배구가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22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부터 단 1승도 하지 못하고 14연패(VNL 12패·세계선수권 2패)를 당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 8강전에서 극적인 3-2 승리를 거둔 튀르키예에 완패하며 세계선수권 두 경기 연속 셧아웃을 당했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선수권대회 B조 2차전에서 튀르키예에 세트 스코어 0-3(14-25 13-25 13-25)으로 패했다.



FIVB 세계랭킹 23위인 한국은 6위 튀르키예를 전혀 위협하지 못했다.



특히 블로킹 득점에서 2-16으로 크게 밀렸다.



한국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공수에 모두 능한 세계적인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흥국생명)이 해결사로 나서고, 미들 블로커 양효진(현대건설)과 김수지(IBK기업은행)가 중앙에서 팽팽하게 싸우며 극적인 3-2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들 3명은 도쿄올림픽이 끝난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한국은 올해 6월 20일 VNL에서 튀르키예에 1-3으로 패했고, 이날 세계선수권에서는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튀르키예와의 맞대결 성적은 3승 9패가 됐다.



지난 25일 도미니카공화국(8위)과의 세계선수권 첫 경기에서 0-3으로 패한 한국은 튀르키예의 벽도 넘지 못했다.



튀르키예는 1차전에서 태국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지만, 한국에는 완승을 거뒀다.




한국 여자배구팀 세터 염혜선이 27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선수권대회 B조 2차전 튀르키예와의 경기에서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한국 여자배구팀 세터 염혜선이 27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선수권대회 B조 2차전 튀르키예와의 경기에서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이날 한국은 1세트 시작과 동시에 튀르키예에 속공과 블로킹 득점을 허용하며 0-4로 밀렸다.



0-4에서 미들 블로커 이다현(현대건설)의 이동 공격으로 1점을 만회한 한국은 이후 박정아(한국도로공사), 표승주(IBK기업은행), 이선우(KGC인삼공사)의 측면 공격이 살아나 12-13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랠리 끝에 이다현이 공을 상대 진영에 넘기지 못해 12-14로 끌려갔고, 칸수 오즈베이에게 서브 에이스를 얻어 맞아 한 걸음 더 물러났다.



이후 한국의 공격이 연거푸 상대 블로킹에 걸리거나, 상대 블로킹을 의식해 범실이 되면서 격차는 더 벌어졌다.



한국은 2세트에 이다현의 서브 득점과 표승주의 오픈 공격으로 2-0으로 앞서며 힘을 내는 듯했다.



하지만, 내리 7실점 하며 주도권을 튀르키예에 넘겨줬다.



서브 범실에 이어 표승주의 퀵 오픈이 키 195㎝의 아포짓 스파이크 에브라르 카라쿠르트의 블로킹에 막혀 2-2가 됐다.



카라루르크의 대각 공격, 살리하 사힌의 연타가 한국 진영에 꽂히고, 표승주의 공격 범실이 나와 2-5로 격차는 더 벌어졌다.



이후에도 유서연(GS칼텍스)와 이선우의 공격이 튀르키예 블로킹에 막혀 2-7, 한국이 따라잡기 힘들 정도의 격차가 생겼다.



3세트에서도 한국은 2-4에서 상대 범실과 이주아(흥국생명)의 서브 에이스로 4-4 동점을 이뤘으나 사힌에게 퀵 오픈, 카루쿠르트에게 후위 공격을 얻어맞은 뒤 허무하게 무너졌다.



이날 한국에서는 두 자릿수 득점을 한 선수가 없었다.



박정아가 9점, 이다현이 6점을 올렸다.



튀르키예는 사힌(17점), 카루쿠르트(16점)를 앞세워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한국은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3시 30분에 폴란드(13위)와 B조 3차전을 벌인다.



폴란드의 사령탑은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을 지휘했던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다.



◇ 2022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선수권대회 B조 2차전(27일·폴란드 그단스크)

한국(2패) 14 13 13 - 0

튀르키예(1승 1패) 25 25 25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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