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KBO 데뷔승' kt, 두산 무너뜨리며 위닝시리즈 확보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2-07-02 21:02:1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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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투수의 호투, 2명의 베테랑 타자들이 kt에 승리를 안겼다.

이강철 감독이 지휘하는 kt 위즈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0차전에서 8-3 승리를 챙겼다. 3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웨스 벤자민이 6이닝 9탈삼진 3실점 호투를 펼치며 KBO 데뷔 첫 승에 성공했다. 박병호도 시즌 27호포와 함께 결승 타점을 올리며 핵심 타자의 힘을 보여줬다.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황재균도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은 선발 최원준이 무너졌다. 4.1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도 5안타 밖에 치지 못했다.

kt는 배정대(중견수)-김민혁(좌익수)-알포드(우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지명타자)-황재균(3루수)-김준태(포수)-오운석(2루수)-심우준(유격수)을 먼저 내보냈다.

두산은 안권수(중견수)-양찬열(우익수)-양석환(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1루수)-김재호(유격수)-박계범(3루수)-장승현(포수)-강승호(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두산이 선취점을 가져왔다. 양석환이 벤자민의 137km 체인지업 3구 째를 잡아당겨치며 시즌 7호 홈런을 신고했다. 1-0으로 앞섰다.

kt도 가만있지 않았다. 2회말 박병호의 홈런이 나왔다. 시즌 27호. 박병호가 최원준의 139km 직구 초구를 그대로 밀어 치며 kt위즈파크의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3회말 kt가 역전에 성공했다. 배정대가 볼넷을 얻어 나갔고 이후 김민혁의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역전 2루타로 배정대가 홈에 들어왔다. 단번에 전세를 역전시켰다. kt는 4회말에 1점을 더 추가하며 벤자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두산도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5회에 2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벤자민의 보크와 강승호의 희생플라이 때 2점을 연이어 얻어냈다.

5회말에 kt가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배정대가 3루타를 치고 나갔고, 김민혁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알포드가 볼넷을 얻어 나갔다. 그리고 박병호의 내야 안타 때 배정대가 홈으로 들어왔다. 선발 투수 최원준은 강판됐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최원준에 이어 올라온 정철원이 2번의 폭투로 흔들리는 사이 알포드와 박병호가 3, 2루로 갔다. 황재균이 쐐기 2루타를 치며 알포드와 박병호를 홈으로 불렀다.

벤자민이 6회까지 3실점으로 두산의 타선을 잘 틀어막았다. kt는 7회 김민수, 8회 주권이 차례대로 올라와 무이닝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kt는 8회말에 대타 송민섭과 박병호의 활약에 힘입어 8-3으로 9회초를 맞았다. 주권에 이어 심재민이 공을 넘겨 받았다. 심재민은 양석환, 김재환, 페르난데스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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