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후닷컴은 중국 쑤저우시에서 배달 라이더로 일하는 남성 왕카이(가명, 33)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사연에 따르면 왕카이는 아내 펑빙빙(가명, 31)과 7년 전 결혼했습니다.
펑빙빙은 31살에도 20대같은 외모와 몸매를 유지하고 있어 왕카이의 자랑거리였다고 합니다.

왕카이는 이런 펑빙빙을 고생시키지 않기 위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늘 밤 늦게까지 배달 일을 하며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왕카이는 어느 모텔로 음식 배달을 갔습니다.
문 앞에 섰을 때 어디선가 많이 듣던 웃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초인종을 누르자 한 여성이 방금 씻고 나온 듯 샤워 가운을 걸치고 문을 열었는데, 다름 아닌 그의 아내 펑빙빙이었습니다.
뒤이어 처음보는 남성이 샤워 가운을 입고 나타났습니다.
왕카이는 쓰고 있던 모자를 더 푹 눌러쓰고 마스크를 눈밑까지 올려 자신의 얼굴을 감춘 채 결제를 마치고 모텔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왕카이는 "음식 배달 온 사람이 나라는 사실을 끝까지 눈치 채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왕카이는 집에 돌아와 과거 아내의 행동을 되짚어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싸운 뒤 집을 나가면 친정집이 아닌 곳에서 하룻밤을 자고 오곤 했는데 오늘에서야 그 퍼즐이 맞춰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왕카이는 그때부터 이혼을 결심하고 펑빙빙의 핸드폰 등을 보며 바람 증거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이후에도 펑빙빙은 남성과 10차례 더 데이트를 즐겼다고 합니다.
끝내 왕카이는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펑빙빙은 자신이 바람 피운 사실을 남편이 알고 있다는 것에 당황하면서도 이혼을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현재 왕카이는 두 사람 사이에 있던 딸을 홀로 키우고 있다고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