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시는 2025년 1월 16일 황리단길 공영주차장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현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최병준 경북도의원을 비롯한 도·시의원, 황남동·황오동·월성동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황리단길은 첨성대와 천마총 등 주요 사적지와 인접한 경주의 대표 관광지로, 2025년 '올해의 관광지'로 선정될 만큼 관광객 발길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방문객 증가와 함께 주차 공간 부족과 교통 혼잡이 심화되면서 주민과 관광객 모두 불편을 겪어왔다.

경주시는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총사업비 245억 원을 투입했다. 2021년 실시설계에 착수한 뒤 2024년까지 행정절차와 토지 보상을 마쳤고, 지난해 5월 공사에 들어가 같은 해 12월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준공으로 총 894면 규모의 주차 공간이 확보됐다.
공영주차장은 현재 주민과 관광객에게 개방돼 운영 중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무료로 운영한 뒤, 하반기부터는 경주시설관리공단으로 운영 주체를 이관해 유료 전환할 계획이다. 단계적 운영을 통해 이용 편의와 관리 효율을 함께 높인다는 방침이다.

주차장 이용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연계 교통 대책도 마련됐다. 경주시는 시내버스 4대를 투입해 동부사적지 등을 순환하는 3개 노선을 신설했다. 이 가운데 최소 1대는 늦어도 하반기까지 2층 버스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는 이번 공영주차장 준공과 순환버스 도입으로 황리단길 일원의 주차 환경이 개선되고, 도심 관광 동선도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관광 성수기 집중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 교통 관리 대책과 보행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과제도 함께 제기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리단길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주민과 관광객의 주차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 편의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 시설 확충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은 "지난해 성공적인 APEC을 치러내며 전 세계에 경주를 알렸다"며 "이번 주차장 준공은 경주를 찾는 수많은 국내외 방문객들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주차 불편을 해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