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지구 플랫폼 기업 이지스가 11일 코스닥 시장에 입문한다.

이지스는 지난 2~3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546.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 2억 480만146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1조5360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달 21~27일 5거래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2230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109.86대 1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범위(1만3000~1만5000원) 상단인 1만5000원에 확정했다. 총 공모액은 225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432억원이다.

2001년 설립된 이지스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 어스 플랫폼 ‘XDWorld’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XDCloud’를 통해 국내외 공공기관과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지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전환 수요 기반 구독 사업 확대, 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 B2C 영역 확장이라는 3대 전략을 통해 지속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털 어스 위에서 모든 데이터가 융합되는 새로운 공간 정보 생태계를 구현해 나간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