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지하도 상가 전기·소방시설 특별점검 돌입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10 11:17:3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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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설공단이 겨울철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지하도 상가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한다.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한 지하도 상가 전기·소방시설 특별점검 현장/제공=부산시설공단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한 지하도 상가 전기·소방시설 특별점검 현장/제공=부산시설공단

10일 공단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총 7개 지하도 상가를 대상으로 전기와 소방시설물 전반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부산시 사회재난과의 '겨울철 대비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 대책회의' 후속 조치로, 지하 공간 특성상 화재 발생 시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커 보다 철저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추진됐다.

점검은 부전몰, 서면몰, 중앙몰, 남포·광복·국제지하도상가, 부산역 지하도 상가 등 총 7곳에서 진행됐다.

공단은 상가 내 점포별로 전열기 등 불필요한 전기제품 사용 여부,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등 전기 과부하 위험 요소를 집중 점검했다. 또 소화기·소화전 등 주요 소방시설 주변 상품 적치로 인해 작동에 지장이 없는지, 보행로와 출입시설 주변의 불법 점용이 피난 장애를 초래하지 않는지도 꼼꼼히 살폈다.

상가 이용자와 점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화재 발생 시 대처요령과 비상연락체계도 안내해, 실질적인 안전의식을 높였다.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했고, 소방시설 관련 위반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현장에서 직접 계도 활동을 실시해 예방 효과를 강화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겨울철 지하도 상가의 화재 예방은 무엇보다 철저한 사전 점검과 시민·상인의 협조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안전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하도 상가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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