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이재경 의원 "AI 시대, 인성교육 강화 필요"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6 13:27:3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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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이재경 의원(국민의힘, 서구3)은 5일 시의회 소통실에서 ‘대전광역시 인성교육 활성화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 대전시의회 제공
대전시의회 이재경 의원(국민의힘, 서구3)은 5일 시의회 소통실에서 '대전광역시 인성교육 활성화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 대전시의회 제공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대전시의회 이재경 의원(국민의힘, 서구3)은 5일 시의회 소통실에서 '대전광역시 인성교육 활성화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AI 기술 확산으로 인한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차원의 인성교육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에 나선 임국화 대전글꽃초등학교 늘봄지원실장은 AI 시대의 핵심 문제로 AI 편향과 차별, 가짜 정보 확산, 사고력·창의성 저하를 지적했다.

이어 "AI는 빠르게 확산하지만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능력은 공감과 상상력, 윤리적 판단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기쓰기, 철학 교육, 문화 경험 확대 등 인간 고유 능력을 강화하는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학교 현장과 학계, 지역 전문가들이 인성교육의 실효성과 대안을 논의했다.

윤석희 전 대전글꽃초등학교장은 학생의 자기 성찰 능력 강화를 강조하며 일기쓰기의 효과를 설명했다. 문명헌 전 한밭대 교수는 난중일기를 언급하며 기록 읽기와 토론 활동이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봉식 전 대전시 여성가족원장은 공직사회에도 일기쓰기 문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영훈 충주공업고 도제전담관은 최근 지역 학생 사망사건을 언급하며 인성교육위원회 정례화와 활동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들은 논의된 내용을 인성교육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영 대전시 교육도서관과장과 조성만 초등교육과장은 현장의 요구를 검토해 향후 사업 추진에 보완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재경 의원은 "AI 기술이 발전해도 사회를 지탱하는 힘은 사람의 인성과 공동체 의식"이라며 "대전시가 인성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lks705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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