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갑질' 양양군 공무원 구속..."증거인멸·도주우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5 17:12:4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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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청 / 사진=고정화 기자
▲양양군청 / 사진=고정화 기자

환경미화원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는 강원 양양군 공무원이 구속됐다.

춘천지법 속초지원 배다헌 영장 전담 판사는 5일 강요, 폭행, 협박, 모욕 등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양양군청 소속 7급 운전직 공무원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계약직 환경미화원 등에 가혹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7월부터 석 달 동안 투자한 주식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계엄령을 선포한다"며 미화원들을 폭행하고 주식 매수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피해자들을 향해 비비탄 총을 쏘거나 담배꽁초를 던지고, 청소차에 태우지 않고 출발해 달리게 하는 등 괴롭힘과 갑질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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