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출동 중인 구급대원, 방화로 인한 화재 막아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18 15:39:5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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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기장소방서는 지난 16일 새벽, 구급 출동 중이던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방화로 인한 아파트 단지 내 화재를 조기에 차단할 수 있었다고 18일 밝혔다.

현장 출동 중인 구급대원 3명/제공=기장소방서
현장 출동 중인 구급대원 3명/제공=기장소방서

기장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1시 42분께 기장군 정관읍 A아파트 내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발생했다. 구급 활동을 위해 현장으로 이동하던 구급대원들은 치솟는 연기와 불길을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해 진압팀 출동을 요청하는 한편, 현장에 설치된 상수도 시설을 활용해 직접 초기 진화에 나섰다.

불은 분리수거장 내 재활용 쓰레기 더미에서 시작됐으나,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발화 6분 만인 1시 48분에 완전히 진압됐다.

심야 시간대에 분리수거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점에 의문을 가진 화재조사팀은 CCTV를 확인했고, 그 결과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분리수거장에 들어간 직후 화재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해 경찰에 인계했다.

해당 남성은 약 2시간 뒤, 또 다른 방화를 시도하다가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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