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르딥 싱 푸리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장관, 한국서 해양 비전 증진 위한 조선 회의 [시ㅏ진제공=주한인도대사관]](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11/3430680_3567497_915.jpg)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하르딥 싱 푸리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 인도의 해양 비전을 증진하기 위한 주요 조선 회의를 개최했다. 푸리 장관은 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회의의 일환으로 울산에 위치한 HD 현대중공업 조선소를 방문, 해양 및 조선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은 인도의 해양 암릿 칼 비전 2047과 연계, 인도의 상업 선단 확장, 국내 조선 역량 강화, 선박 운영, 조선소 및 해운 공장 부문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하르딥 싱 푸리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장관, 한국서 해양 비전 증진 위한 조선 회의 [시ㅏ진제공=주한인도대사관]](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11/3430680_3567498_108.jpg)
푸리 장관은 HD 현대중공업 조선소 방문 후 "이번 경험이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하며, "Make in India 이니셔티브와 젊은 인구를 기반으로 인도의 에너지 및 해운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 조선소에 '세계 위에서 인도를 만들어내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15년 내에 전 세계 선박의 약 20%가 인도를 드나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과의 협력 강화 가능성을 강조했다. 인도는 주요 에너지 수입국으로서 연간 50억에서 80억 달러를 화물 운송에 지출하고 있으며, 인도 공기업만으로도 최대 59척의 원유, LNG, 에탄 선박을 조달할 수 있다.
![하르딥 싱 푸리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장관, 한국서 해양 비전 증진 위한 조선 회의 [시ㅏ진제공=주한인도대사관]](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11/3430680_3567499_1033.jpg)
푸리 장관은 HD 현대 정기선 회장과도 만나 HD 현대의 첨단 선박 설계 능력과 스마트 조선소 운영 시스템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양측은 HD 현대의 강점이 인도의 조선 부문 강화와 상업 함대 확장 노력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했다. HD 현대는 인도가 선박 수를 1,500척에서 2,500척으로 늘리고 해양 암릿 칼 비전에 따라 24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최근 선대 확장을 위해 80억 달러를 발표한 점을 언급하며 인도의 해양 야망 실현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푸리 장관은 한국해양사업공사(KOBC), SK해운, H-라인 셔핑, 팬 오션 등 한국 주요 해운회사의 대표들과도 회의를 가졌다. 그는 에너지와 해운이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지도 아래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경제의 핵심 기둥임을 강조하며, 인도의 원유 및 가스 수입이 1,500억 달러 이상이며 석유 및 가스 부문이 인도 전체 무역량의 약 28%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도 국적 또는 인도 소유 선박에 실리는 화물은 전체의 약 20%에 불과하다. 푸리 장관은 원유, LPG, LNG, 에탄에 대한 수요 증가와 ONGC가 2034년까지 약 100척의 해상 서비스 및 플랫폼 보급선을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의 첨단 조선 기술과 인도의 제조 기반 및 비용 우위를 결합하는 것이 장기적인 협력의 강력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